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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 건배 예절

건배 예절: 순서와 잔 높이, 강요 없는 건배의 기준

최종 확인 2026-09-29 · AI사장 정리

건배 예절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 건배사는 주최자나 가장 윗사람이 하고, 잔은 가슴 높이로 들어 윗사람의 잔보다 조금 낮게 부딪치며,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음료로 건배할 자유를 줍니다. 나머지는 자리마다 다르지만, "잔을 든 사람을 오래 세워 두지 않는다"와 "누구도 마시게 강요하지 않는다"만 지키면 무례가 되지 않습니다.

누가 먼저 건배사를 하나

자리 첫 건배사 이어지는 순서
회식 팀장·부서장(주최자) 차석 → 돌아가며. 막내는 시키면 한다
결혼식 피로연 양가 대표 또는 주례·사회자 신랑 측 → 신부 측 → 친구
환갑·칠순 장남·장녀 또는 가족 대표 사위·며느리 → 손주 → 하객
송년회·창립기념 대표·회장 임원 → 부서 대표
동창회 회장·총무 기수 대표 → 자원자
퇴임식 주최 부서장 퇴임자 답사(마지막)
외국 손님 초청 만찬 초청한 쪽의 대표 손님 측 대표 답례 건배

지목을 받았을 때 "저는 됐습니다"라고 사양하면 자리가 어색해집니다. 짧게라도 합니다. 건배사 하는 법 가이드의 10초 대처법을 참고하세요.

잔을 드는 높이와 부딪치는 방법

  • 잔은 가슴 높이로 들고 구호를 외치며 눈높이까지 올립니다.
  • 윗사람과 부딪칠 때는 내 잔의 테두리가 상대 잔보다 조금 아래에 닿게 합니다. 한국·일본·중국 공통 관습이고 서양에는 없습니다.
  • 멀리 있는 사람과는 잔을 살짝 들어 보이고 눈을 맞추면 됩니다. 테이블을 건너 손을 뻗지 않습니다.
  • 와인잔은 몸통이 아니라 다리를 잡고, 부딪칠 때는 몸통의 볼록한 부분끼리 가볍게 댑니다.
  • 맥주잔·소주잔은 서로 부딪쳐도 되지만 세게 치지 않습니다.

마시는 양: 건배는 비우는 것이 아니다

건배(乾杯)의 한자는 "잔을 비운다"이지만, 오늘의 건배 예절은 잔을 드는 데서 끝납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 직장인 46.7%가 술을 강요하지 않는 회식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하지 않습니다.

  • "원샷 안 하면 한 잔 더" 같은 벌주 규칙
  • 잔이 비었는지 확인하며 따라 주는 행동
  • 술을 못 마신다는 사람에게 이유를 묻는 것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물이나 탄산음료를 들고 같은 구호를 외치면 됩니다. 빈 잔으로 건배하는 것은 어느 문화권에서도 좋게 보지 않으니, 못 마시더라도 잔에는 무엇이든 채워 둡니다.

건배사에 넣지 않는 말

  • 정치·종교·지역 이야기
  • 외모·나이·결혼·출산 등 사생활
  • 특정인을 놀리는 농담(본인 이야기는 괜찮습니다)
  • 회사 실적 부진, 인사 이동 같은 예민한 사안
  • 건강 문제(환갑·칠순 자리에서 병 이야기는 금물)
  • 1분을 넘는 연설

나라별 건배 예절 차이

나라·문화권 구호 다른 점
일본 칸파이(乾杯) 건배 전에 지명된 사람이 1분 안팎의 인사(乾杯の挨拶)를 하고, 모두가 잔을 든 뒤 "칸파이"로 시작한다. 중간 마무리(中締め)와 끝 인사가 따로 있다
중국 간베이(干杯) 간베이는 잔을 비우라는 뜻이라 다 마실 각오가 필요하다. 다 마시지 않을 때는 随意(수이이). 윗사람보다 잔을 낮게 대고, 테이블을 돌며 개별로 경주(敬酒)한다
영어권 Cheers 잔을 부딪치기보다 살짝 들어 눈을 맞춘다. 건배 대상이 자기 자신이면 마시지 않는다. 결혼식 토스트는 3~5분 연설이 관례
독일 Prost 잔을 부딪칠 때 반드시 눈을 맞춘다. 맥주는 맥주끼리, 와인은 와인끼리
프랑스 Santé 눈을 맞추고 잔을 교차해 부딪치지 않는다
러시아·조지아 За здоровье 건배사(тост)가 길고 여러 번이며, 지정된 타마다(진행자)가 순서를 정한다
베트남 Một hai ba dô 셋을 세고 함께 외친다. 잔을 자주 들며 여러 번 건배한다
태국 촌깨우 / 차이요 격식 자리에서는 연장자가 먼저. 차이요는 세 번 외치기도 한다
필리핀 Mabuhay / Tagay 타가이는 한 잔을 돌려 마시는 관습. 격식 만찬에서는 Mabuhay
이슬람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일부) Bersulang 무슬림 참석자에게는 술 대신 음료로 건배하는 것이 기본. 술을 권하지 않는다

온라인·비대면 건배

화상 회식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잔을 들고 구호를 외친 뒤 각자 마십니다. 잔을 부딪치는 대신 화면을 향해 잔을 살짝 기울입니다. 음소거를 풀고 후창을 같이 하도록 미리 안내하면 어색함이 줄어듭니다.

참고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직장인 1,000명 회식 문화 조사(비즈폼 인용)
  • 나무위키·위키백과 "건배": 나라별 구호와 관습
  • 각 언어권 건배 예절 안내(이 사이트 외국어 건배사 페이지의 출처 목록 참조)

자주 묻는 질문

상사보다 먼저 건배사를 해도 되나요?

주최자나 최고 직급이 먼저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상사가 "먼저 하라"고 지목했다면 그때는 사양하지 않고 짧게 합니다.

잔을 안 부딪치는 것이 실례인가요?

멀리 있는 사람과는 눈을 맞추며 잔을 살짝 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서양식 만찬에서는 오히려 부딪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을 아예 안 마시는데 회식에서 어떻게 하나요?

잔에 물이나 음료를 채우고 건배 구호를 함께 외치면 됩니다. 이유를 설명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 사이트의 건배사는 전부 음료로도 쓸 수 있습니다.